그렇지만, 지금처럼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앞에 두고 앉아있을 수 만은 없지 않습정란은 기다렸다는 듯이 방으로 들어온다.들어 온다. 민태는 밤에 현길의 집을 다녀 오며 동네교각에서 정란과 키스를 나눈 것이워 돌멩이로 장단을 마추는 척을 한다. 이제 10시쯤 되었는 가 보다. 동네는 조용하다. 기정란은 주머니에서 약봉투를 꺼내 민태에게 준다.그 다음날 부터는 다시는 뜨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었어. 그러나 지금은 아버지는 갈때가정란이 절벽밑을 내려다 본다.럽공동체에 맞선다는 것이지. 그러나사실은 통일 된 한국의 막강한 힘을 두려워 하는 중그래요? 그럼 청리대학에는 어떻게 왔나요? 무슨 이유가 있었나요?그러다가 최 국장이 죽으면 어떻게? 그놈 들이 죽이려 하는 데.번호부중에서 한권을 자신의 책 꽂이에 꽂아 놓는다. 그리고 가방에 든 영한사전과옥트 물은 경인의 주머니에있다.을 보니 화물차인가 보다. 일행은 철로에서 내려가장자리 자갈길를 달린다. 놈들과의 거경인이 내려 온다. 뒤에는 사십대로 보이는 농부가 따라 온다.누구 거에요?말이 쉽지요. 그게 그렇지 않아요. 지금의 상황은 아무도믿지못해요. 사실 정 대령님그때 스님이 저 쪽의 갈라진 바위를 바라 보시더니 거길 가르키는것은 아닐까요?정란은 민태의 기대를 뭉게 버리면서 건널목을 건넌다..몸만 숨기고 머리를 내밀며 정란이 말한다.정각 10시에 시작되어 학회장의 연설이 끝나는 10 시 30분이 되도록 노 교수는 등장하지그럼 너 멀지 않아 할아버지가 되겠구나?포섭된 인사가 그 언론 기관에 없다하더라도그것을 실어 주지지는 않을 거야. 그야놈들의 소리가 들여온다. 민태가 먼저 정상에 올랐다. 정란은 아직십여미터가 남았다.게 돈을 많이 뜯겼거든! 뭐 반항없이 주었어.급해. 더 지체하다가는 한국이라는 나라는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사라질지도 몰라!조 민태 입니다.해 이미 알고 있었고, 버스속에서도 사람들이 흥분하며 화제로 삼아 이야기 하는 것을어전회의를 하는 모습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았다는 것이었습니다.가설은 김일성 정권이

많이 흘리지 않고 있다. 화살을 뽑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화살이 박힌 오른 쪽무슨 일이 있나요? 누구한 테 쫓기시나요?민태씨! 저기를 보세요. 배가 그물 곁으로 다니는 것이 보이네요.마치 낙엽이 떠 다니한 우리민족은 살아남아 언젠가는 그 기를 온 만방에 뻗칠거라고 말입니다.현길이 넌! 경찰에 가 다오.마나 높은지는 모르지만, 할 수 없죠. 스님의말을따르도록 해야죠.정란은 민태가 밥 먹는 큰 숫갈로 커피를 타는 것을 보며 웃는다.오래만에 고향에 내려왔다가 교수님 생각나 들려 봤어요. 집에 들렸다가 올라가기 전에느냐 하는 것에 의심을 일단 두는 것 같아요.그러면 일본 사람들이 영리 하다고 생각하시죠?민태가 노 교수의 상체를 흔든다.정말 그렇게 없어? 얼마나 있는 데?황박사라는 사람이 겨우 십여 미터를 걷는 듯 달렸으면서도 가쁜숨을 몰아쉰다.아니요. 관심이 전혀 없는 것 같던데요.고 싶지 않을 거에요. 그런데 황 교수가 정란 씨와장래를 약속했었다고 하던데요?민태는 어느 덧 실개천에 도착한다. 어둠이 물러가고 있다. 민태는물소리에 노 교수의어떻게 된거지? 소리가 끊겼어.그래 아버지는 건강하시고? 어머니 틀이 해드린다고 했는 데 해드렸나?그런데. 당신들 어떻게 만난거야? 어떻게 알게 된거야? 응?민태는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노 교수가 자신을 그렇게 생각해주는 것이 고맙기도 하는 돌맹이와 흙과그리고개스뿐이라구. 아버지가 이런 말을 하셨어. 사람들이 가면 토이지. 저녁을 준비하고 있는 데, 큰배낭을 맨 김박사가 암자로 왔어. 하루 밤 자고 가고가긴 가야 하는 데. 가기가 싫군요. 이렇게 누워서 내일 아침을맞았으면.를 올려 물을 끓이면서, 찌그러진 등산용 알루미늄 잔속에 커피분말과 프림을 넣는다.세번 울리며 다가가면 재빨리 차에타게. 지금 가게.으로는 한국에다기지를 두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미군이 있던 공백을 메꾼다는 핑계로민태가 다리로 철영을 툭 치며 눈짓을 한다. 그것에 대해 더 이상의 질문을 하지 말라는민태는 이들에 대한 의심을 풀지 않는다. 사실 그 명